4·3 국회의원 보궐선거 경남 창원성산 지역구에 출마한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60)는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기간 시설과 산업을 좁히는 정책으로 인해 두산중공업이 반토막이 났다. 협력업체들은 도산 위기에 놓여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후보는 “지금 창원은 성장 엔진에 불을 붙여야 한다. 기본적으로 제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제조업이 없으면 일자리 확대도 불가능하고, 선진국으로 도약하기도 어렵다”고 피력했다.
강 후보는 이 지역에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만큼 누구보다도 창원을 속속들이 잘 안다고 자신하고 있다.
그는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후보단일화에 대해 ‘각본에 의한 연출이고 성산 주민을 우롱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각종 정부 정책에 대해 심판이 필요하다. 반드시 성산 주민들의 자존심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정의당 후보단일화 이후 강 후보는 여영국 단일 후보에게 다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원자력 산업 육성 △방위산업 집적화 단지 육성 △4차 산업혁명 선도지구 육성 △대우조선해양 매각 중지 △거점형 공공 직장어린이집 지원 △반려동물 테마공원 설치 △마창대교 요금인하 △제2안민터널 조기 개통 △창원도시철도 사업 재개 등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