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5일 해남과 완도를 방문해 군민들과 대화했다.
김 지사는 해남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군민과 대화에서 “한반도 최남단 ‘땅끝’ 랜드마크를 가진 해남군은 대흥사와 미황사, 해남윤씨 녹우당, 강강술래, 우수영 부녀농요, 윤선도 유적지 등 다양한 유·무형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어 발전잠재력이 큰 곳”이라고 말했다.
해남군민들이 ‘문내면 우수영 문화마을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건의하자 김 지사는 “명량대첩축제 등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조성이 시급하므로,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해남군민들은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단지 조성 △국립 에코 난대식물원 유치 △지방도 803호선 개설 △마산~산이 간 지방도 806호선 확장 △솔라시도 기업도시 환경문제 해소에 전라남도가 적극 나서주길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어 완도군 문화예술의전당으로 이동해 완도군민과 만나 “완도군을 해양으로 나아가는 전초기지, 해양치유와 관광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는데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 청정바다의 수도인 완도는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해조류가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곳”이라며 “해양치유센터 건립과 공원 조성, 2021년 완도해조류박람회의 국제행사 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해남 마산면에 있는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와, 완도읍에 있는 영농조합법인 ‘아들래’를 방문해 애로사항과 사업 추진현황을 살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