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실습선 ‘새동백호’가 25일 여수 신항에서 취항했다.
전남대학교 새동백호(선장 김대진 교수)는 이날 오후 신항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여수시 관계자, 수상해양 관련 기관단체장, 정병석 총장, 총동창회, 여수시민과 학생 등 300여명의 축하를 받으며 화려하게 취항했다.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의 실습·조사선은 지난 1952년 개교 당시 56톤 규모의 목선 2대가 전부였지만 이날 취항한 3000톤 규모의 ‘새동백호’와 115톤 규모의 청경호로 규모와 시설면에서 크게 성장했다.
‘새동백호’는 특수목적선 코드를 적용해 안전하고 다기능 항해와 기관실습 통합평가시스템, 트롤 모니터링시스템, 과학어군탐지기, 고주파 전방위소나, 초음파 유속계, 플랑크톤 채집시스템 등 최신 장비를 갖췄다.
국제해사기구(IMO)가 규정하는 승선실습 과정을 이수하기 위한 트롤어선형 실습선으로, 국제협약상 항해사와 기관사 양성을 위한 국가 해기사 지정교육학과 학생들의 승선실습 훈련, 수산·해양에 관한 다양한 기초학문 연구·조사에 나서게 된다.
새동백호는 2996t, 전장 96.45m, 폭 15m, 선속 14노트 규모로 승무원 30명과 실습생, 연구원 80명 등 모두 110명이 승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