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2조1000억 '혁신금융' 프로젝트 시동건다

2019-03-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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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일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 출범… 창업·벤처·중기 혁신성장 지원

다음달 10일 공식 출범 예정인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 조직도.[사진=신한금융지주회사 제공]


[데일리동방] 신한금융지주회사가 향후 5년 간 2조1000억원을 투자하는 혁신성장 프로젝트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신한금융은 국내 창업, 벤처,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추진위)'를 다음달 10일 공식 출범하고 조용병 그룹 회장이 위원장을 맡는다고 24일 밝혔다.
추진위는 신한금융 산하 14개 그룹사의 110여개 본부부서 소속 2000여명이 참여하며 ▲기업대출 체계 혁신 ▲혁신기업 투자 확대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 등 3대 핵심방향으로 진행된다.

우선 기업의 미래 성장성과 기업가치를 기반으로 기업금융을 지원하는 취지의 '기업대출 체계혁신'은 기업대출 비중이 가장 높은 신한은행이 주요정책을 추진한다. 기업그룹장인 신한은행 정만근 부행장이 단장을 맡는다.

주요 전략과제는 유·무형 자산 기반 우대 금융상품 지원 강화, 동산 담보대출 활성화 및 일괄담보 운영체계 선구축, 미래성장성·수익성 기반 평가 및 심사 고도화, 창업·벤처·중소기업과 장기성장 파트너십 강화, 기업여신 자동결정 모형 구축, 기술·신용평가 일원화 모형 개발 등이다.

이어 '혁신기업 투자 확대'는 자본시장에서 투자를 통해 국내 산업과 기업의 생태계를 확장할 목표를 설정했다. GIB 사업부문장인 정운진 부사장이 단장에 임명됐다.

해당 부문에서는 신한 Future's Lab을 통한 혁신성장기업 투자, 프로젝트 및 블라인드 펀드를 통한 개별 혁신성장기업 투자, 정부조성펀드 매칭 투자, 신한BNPP 재간접 펀드 조성 및 운용 등을 수행한다.

마지막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은 혁신산업을 통해 국내 경제성장동력의 변화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컨성팅 회사의 대표 경력이 있는 미래전략연구소 이성용 대표가 단장직에 올랐다.

혁신성장 정보사이트 구축, 혁신성장 투자 프로세스 개선, 혁신성장 관련 대표 보고서 발간 등의 주요과제를 맡는다.

신한금융은 다음달 10일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추진위의 출범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회사 조용병 회장은 "추진위는 대한민국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신한의 의지를 담은 선언"이라며 "앞으로도 산업의 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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