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 저소득층 중고생 1500명 지원

2019-03-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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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법정 차상위계층 대상

4월 학교 추천, 5~6월 심사, 7월 최정 선발

[사진=교육부]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저소득층 중고생들이 장학금을 지원받아 대학진학을 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잠정, 이하 꿈사다리)을 시범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수급자격을 증빙할 수 있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법정 차상위계층 중2~고3 학생 1500명을 선발해 대학까지 연계 지원하는 국가 장학사업이다.

가정형편에 관계없이 잠재력을 키워 우수 인재로 성장 및 자립시키는 사업으로 특히, 복권기금으로 조성된 재원을 장학 사업에 최초로 활용해 교육 소외 계층 지원에 대한 국가 책임을 보다 강화했다.

이번 사업은 작년 8월 발표한 ‘계층이동 희망사다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계층 간의 교육 격차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가정형편은 어렵지만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지닌 학생들이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본인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꿈사다리 장학생은 △학교 추천(4월1일~4월26일) △서류심사 및 심층평가(5월~6월) △장학생 최종 확정(7월)의 과정을 거쳐 선발한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교재 구입, 진로 탐색 등 학업 계획에 맞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매월 30~50만원의 장학급이 학교급별로 차등 지원된다.

활동 기간 동안 1:1 지도, 진로 체험 활동, 진로 상담 등을 제공해 경제적 지원 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학생의 교육적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설세훈 교육복지정책국장은 “이번 장학사업이 ‘가정 형편’이라는 장애물 없이 우리 아이들의 역량과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교육의 희망사다리 기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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