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은 164개국이 가입된 ISO의 개발도상국 정책위원회에서 한국이 올해부터 2년간 선진국 자격으로 의장자문그룹에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그 첫 회의로 21~2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ISO 개발도상국 정책위원회 의장자문그룹 회의에 참석한다.
개도국 정책위는 개도국의 표준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약 100개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의장자문그룹을 통해 세부추진전략 등을 마련하게 된다.
이를 인정받아 이번 개도국 정책위 의장자문그룹에 선진국 자격으로서 처음 참여하게 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개도국의 표준화 역량 △ISO 활동 참여 확대 방안 △2020년 이후 개도국을 위한 ISO의 지원방안 △ISO 다양한 정책위 간 협력강화 △개도국을 위한 ISO 실행계획 평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이번 회의 참여로 우리나라는 국제표준을 받아들여 사용하던 표준수혜국에서 표준을 선도하고 개도국을 지원하는 표준기여국으로 국격을 강화하고 ISO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