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기준금리 동결···한미 금리차 불안감 줄어

2019-03-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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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시작된 미 금리인상 기조 둔화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미국이 연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금융권에서는 금리차 불안감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9~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진행한 결과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에서 동결했다. 아울러 시장의 관심이 쏠렸던 점도표에서 연준은 연내 금리인상이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국내 금융권에서는 금리차 관련 불안감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 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 인상하는 등 2015년부터 인상 기조를 이어갔다.

그 때문에 지난해 미국과 우리나라간 금리차가 1%에 근접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은 요동쳤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외국인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1월 국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도 이 같은 금리차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FOMC 결과 당장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금리차 불안감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미 연준의 금리 동결은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우려가 커졌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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