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포항 지진 오명 탈피...적극적인 보상 필요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 결과발표 기자회견 장면. [사진=경상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린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의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의 연관성 분석 연구용역 최종 결과’에 대해 보도 자료를 내고 입장을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정부조사단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결과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포항이 지진 위험지역이라는 오명으로부터 일부 탈피할 수 있어 다행이나, 지진 안전도시 이미지 회복 측면에서는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 정부와 지자체 등 모두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진발생으로 인구 및 관광객 감소, 극심한 지역경기 침체에 따른 정부차원의 강력한 도시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이 절실하고 지진으로 인한 물질적·정신적 피해에 따른 적극적인 보상대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에서는 후속대책 마련을 위해 포항시와 긴밀히 협조해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포항시, 바이오프린팅 인공장기 상용화 지원센터 개소
• 경북도, 중부내륙선(충주~문경) 철도 개통식 가져

한편,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의 연관성 분석 연구용역’은 지난해 3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주, 대한지질학회에서 국내외 전문가 14명으로 조사단을 구성해 약 1년간 연관성 분석 연구를 실시했다.

이날 최종결과 발표에서는 지난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이 인근 지열발전소에서 땅속으로 물을 주입하면서 촉발됐다는 결론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