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역 출신인 해공 신익희 선생의 독립 업적과 민주화 유공을 기념하고자 매년 7월 ‘해공 민주평화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 광주 출신인 해공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탄생과 지속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광복 후에도 민주당을 창당해 대통령 후보에까지 오르는 등 대한민국 근현대 정치사에 지대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시는 해공 신익희 선생이 태어난 매년 7월 민주평화에 대한 기여와 의지가 확고하고, 존경을 받는 이에게 해공 민주평화상을 수여하며, 해공 선생을 기념하는 관련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시는 올해 처음으로 7월 8일부터 7월 14일까지 해공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해공민주평화상 시상을 포함, 해공 선생 사상과 업적을 고찰하는 포럼과 세미나, 학술대회 등을 연다.
학생을 위한 해공 사진전시회, 토크쇼 등이 열리고 창작 뮤지컬 ‘해공 신익희’도 공연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공 민주평화상 제정과 함께 시내에서 퇴촌면과 팔당호 등으로 연결되는 경안천 둘레길 탐방 코스에 초월읍에 소재한 해공 생가를 포함, 지역 명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해공 선생은 이승만 정권에 맞서 장면·조병옥과 함께 민주당을 창당했으며 1956년 3대 대통령 후보로까지 출마했으나 선거를 열흘 앞둔 5월 5일 지방 유세를 가던 열차 안에서 돌연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