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 LG그룹 현장조사

2019-03-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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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 [사진=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19일 LG그룹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등에 조사관 30여명을 보내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지주사인 ㈜LG와 LG전자, LG화학, LG상사, 판토스 등 주요 계열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집단국은 총수 일가 사익편취와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를 조사하는 부서다. 이번 조사에서는 계열 물류회사인 판토스에 그룹 차원의 부당지원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해졌다.

2017년 기준 판토스 매출액은 1조978억원으로, 그룹 내부거래 비중이 70%에 달한다. 이 가운데 LG전자가 7071억원으로 35.4%, LG화학이 4191억원으로 21.0%, LG상사가 270억원으로 1.4%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공정거래법상 LG그룹 특수관계인은 판토스의 지분을 19.9% 보유하고 있다가 지난해 11월 지분을 모두 정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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