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영상문화축제인 <시민영상문화제전>이 지난 16일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2015년 '한국영상문화제전'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시민영상문화제전은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대표적인 시민영상문화축제이다.
시민영상문화제전의 권역별 예선 출품작 282편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본선 진출 작품 15편은 3개 섹션 △영화의 힘 △당신이 사는 세상 △나를 기다리는 시간 부문으로 상영했다.
시상식에서는 약 17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영상 최우수상(1점)과 각 부문별 우수상(3점), 미디어센터 대상(1점) 총 5개 부분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수상작으로 본선에 진출한 전국 15개 작품 중 △최우수상(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상)은 대안학교 학생들이 경험한 고민과 걱정의 과정을 진솔하게 그린 문준현 감독의 <자유의 꽃>, △그린부문 우수상은 청소년들만의 재기 발랄함이 온전하게 표현된 뮤지컬 형식의 작품인 하성진, 이하영 감독의 <토마토>, △블루부문 우수상은 주거 문제라는 사회적 이슈를 극영화로 그려낸 이범기 감독의 <원룸> △실버부문 우수상은 시각장애인이 사회와 소통하는 모습을 담아
낸 김희수 감독의 <우리는 느낌으로 본다>가 수상했다.
또한, 2018년 한 해 동안 지역 영상문화 활성화를 위해 힘써 온 미디어센터에게 수여되는 미디어센터 대상은 진주시민미디어센터가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5개 권역의 예선과 본선으로 치러진 이번 시민영상문화제전은 지역 내 시민영상제작자들과 보다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이자 지역영상문화진흥소위원회 위원장인 김현정 위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영화문화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영화문화 성과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데 영화진흥위원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