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개발 가속화로 '환해경제권 중심도시' 본격 조성

2019-03-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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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 19일 '2019년 업무계획' 발표


새만금개발청이 올해부터 새만금 일대를 내부개발 가속화를 통해 '환황해경제권 중심도시'로 본격 조성한다.

새만금개발청은 19일 공공주도 매립사업, 재생에너지사업 등을 포함한 '2019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올해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인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 도로 등 핵심 기반시설 확충, 재생에너지·신교통·관광 등 새만금 개발 촉진 전략사업 등 7대 과제를 설정하고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으로 국제협력용지 일부 부지(6.6㎢)를 물에 특화되고, 첨단 물관리, 에너지, 교통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수변도시'로 본격 개발을 추진한다.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올해 상반기까지 마무리하고, 사업시행자 지정 및 사업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새만금사업법 개정에 따라 사업기간을 1년 정도 단축하기 위한 통합심의위원회 구성 등 행정기반을 마련한다. 아울러 매립사업과 병행해 민간투자 및 분양 활성화 방안도 선제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핵심 기반시설도 본격적으로 구축된다. 새만금 내부를 '십(十)자'형으로 연결하는 동서·남북도로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이전 개통을 목표로 신속하게 추진한다.

동서도로는 내년 준공하고 남북도로 1단계는 2022년, 2단계는 2023년,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2024년 각각 완공하는 계획이 수립됐다.

새만금 항만 부두 건설을 위해 호안 및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을 우선 구축하고, 공항·철도 등은 사전타당성조사 후 사업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새만금지역에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옥구배수지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2년 준공한다.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도 조성된다. 풍력과 수상 태양광 등을 새만금 지역에 설치한다는 작년 10월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후속 조치로 송·변전 계통 연계 사업(0.3GW)과 새만금개발공사 주도 사업(0.3GW)을 우선 추진한다.

또 하반기에는 태양광·풍력 관련 제조기업과 연구기관을 모아 기자재 성능 등을 검증하는 실증단지를 조성한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 지역주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통해 태양광 사업의 지역주민 참여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상생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 추진체계를 개선하고, 신교통 등 전략산업 추진기반도 마련한다.

전략산업 추진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자율주행 등 신교통 관련 연구·개발, 창업 지원 기능을 갖춘 '모빌리티 융복합 클러스터'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관광 공간 조성 차원에서 지난해 민간사업시행자가 지정된 신시야미 용지는 2024년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반기까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세계잼버리대회에 대비해 숙박시설을 2023년 상반기까지 우선 건립한다.

새만금의 역사, 미래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새만금 박물관도 2022년 개관할 계획이다.

새만금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종합사업관리시스템'을 만들고 항공사진 등 새만금 관련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공간정보통합시스템'도 구축한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스마트 수변도시,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등 중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새만금이 환황해경제권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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