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절친’ 이문호 버닝썬 대표, 이르면 오늘 밤 구속여부 결정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29)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로 알려진 이문호 클럽 버닝썬 대표의 구속 여부가 19일 결정된다. 이문호 대표는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이문호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이문호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 도착해 1시간가량 심문을 받고 11시 35분께 법정을 빠져나왔다.

승리 절친으로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을 운영해온 이문호 대표는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버닝썬 게이트'를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대표는 앞서 실시된 경찰의 마약류 검사에서 일부 양성 반응이 나왔다.
 

마약류 투약·유통 혐의를 받는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19일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녹색 카디건 차림으로 출석한 이문호 대표는 취재진이 마련한 포토라인을 피해 법정에 들어가려다가 기자들과 뒤엉키는 소동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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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이 버닝썬 마약 유통과 성매매 혐의를 인정하는지,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을 물었지만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이문호 대표는 영장심사가 끝난 뒤에도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경찰 호송차에 올라타 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했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나 늦어도 20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