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청문요청 사유서에서 "다양한 현장경험과 소통능력, 국제감각을 보유했고, 해양수산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양강국 위상 정립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최신 글로벌 해운·항만·물류 동향에 정통해 침체된 해운산업 재건 본격화와 승선경험을 토대로 한 현장감 있는 해양안전 대책 마련 등 당면 현안과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문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모친, 아들, 딸 등 가족 재산으로 총 12억1696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액은 6856만원, 금융채무는 6억8659만원이다. 장남에게서 빌린 8000만원에 대한 차용증명서도 함께 냈다. 배우자 예금액은 1억1295만원, 모친 명의 예금은 7222만원으로 나타났다. 장남은 부산 강서구 소재 오피스텔 임차권(1000만원)과 3793만원의 예금을 비롯해 총 1억2793만원을 신고했다.
문 후보자는 1983년 해군 소위로 만기전역 했고, 문 후보자 장남은 승선근무예비역으로 2012년 2월부터 3년 4개월 복무했다. 문 후보자의 범죄경력은 '해당사항 없음'으로 기재됐다.
부산 출신인 문 후보자는 한국해양대 항해학과와 동 대학원은 졸업한 뒤 영국 카디프대에서 항만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부터 한국해양대에서 교편을 잡았고, 2008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해사대 교수로 임용, 근무 중이다. 현대상선 1등 항해사 근무 경력도 있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19일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하고 26일 인사청문회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