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플라스틱 제로' 선언…일회용품 대신 텀블러·머그컵

2019-03-1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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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에코인' 캠페인 시행

작년 월 배출량 20t서 2월 4.8t으로 절감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이 사내 카페에서 머그컵을 사용하며 사내 환경보호 캠페인 '에코인(eco 人)'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사내에서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는 '에코인(eco 人)' 캠페인에 나섰다.

14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에코인은 사내 환경보호 캠페인으로, 올해 초부터 임직원들이 캠페인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사내 식당에서 제공하는 테이크아웃 식사에서 주 메뉴인 샌드위치, 주먹밥, 샐러드, 빵, 과일 등을 담는 개별 용기와 음료를 기존 플라스틱에서 지난 1월부터 캔과 종이 포장재로 대체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임직원 참여 아이디어 토론 공간인 '모자이크'를 통해 사내 곳곳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친환경 빨대 사용, 테이크 아웃 포장재 반납 등이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으며, 향후 캠페인 활동으로도 적용될 예정이다.

캠페인 진행 결과, 지난해 20t이었던 플라스틱 및 일회용품 월 평균 배출량이 지난 2월에는 4.8t으로 줄어 약 76% 절감 효과를 거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인당 배출량이 월 0.8㎏에서 0.2㎏ 이하로 줄어든 셈이다.

이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사내 방송 및 소통 채널을 통해 환경 오염에 대한 임직원들의 경각심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 중 가장 먼저 실천할 수 있는 텀블러와 머그컵 사용 캠페인이 추진됐다. 이를 위해 전사적으로 종이컵 구매 제한을 시행했고, 부서별 조직문화 활동 기념품으로 텀블러와 머그컵을 지급하는 등 전 임직원이 환경지킴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

정재범 삼성디스플레이 노사협의회 대표는 "임직원 모두가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줄이기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준 덕분에 높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에코인 캠페인을 통해 회사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삼성디스플레이는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1인당 배출량을 월 0.1㎏ 이하로 낮추는 한편 궁극적으로 '제로화'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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