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이사장은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출석해 '작년 마이너스를 기록한 기금 수익률이 최근 나아졌다는데 어느 정도냐'는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이 -0.92%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2번째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기금 손실 평가 금액은 5조9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작년 약 6조원가량의 손해를 본 것이다.
그는 당시 기금운용실적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원으로 국내외 증시 부진을 꼽았었다. 작년 국내 주식시장은 17% 하락했고 글로벌 증시도 9.2% 떨어졌다. 그 결과 국민연금은 국내주식에서 -16%, 해외주식에서 -6% 손실을 봤다는 것이다.
그러나 올해 2월까지 27조원의 수익일 발생한 것 전해지면서 21조원 가량으 기금 수익이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김 이사장은 이날 2019년 업무추진계획 보고에서 "기금운용 투명성과 장기수익률 제고를 위해 해외투자와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해외투자를 다변화하는 등 전반적인 투자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해외투자 비중을 지난해 30%에서 올해 32.1%로, 대체투자 비중을 12%에서 12.7%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