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말라고 해도 꼭 기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항공기 내 흡연이 1584건이나 적발됐습니다.
승무원 몰래 담배를 피우다가 꽁초를 구석에 버리거나 숨기면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수백명의 사상자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재떨이를 설치한 겁니다.
비행기 자체에 별도의 안전장치도 마련돼 있습니다. 쓰레기통에 담배꽁초를 버리는 상황에 대비해 쓰레기통 온도가 70~80도 이상 되면 소화 기능이 작동합니다.
과거에는 비행기 내에서 흡연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동승한 승객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위험성이 제기되면서 기내 금연이 일반화 됐습니다.
기내 금연은 1995년 아시아나항공이 시작했고, 이후 다른 항공사들도 금연을 적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