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주총안건 '찬반' 사전공개…11개사에 '반대'

2019-03-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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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LG상사·한미약품, 현대글로비스 등 반대표 행사하기로

[사진=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은 기금운용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내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주주총회를 여는 23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13일 미리 공시했다. 

공시된 의결권 행사 방향을 보면, 국민연금은 23개 상장사 가운데 11개사에 대해 1개 이상 안건을 반대했다.
국민연금이 사내외 이사와 감사 선임 안건 등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한 상장사는 LG하우시스와 LG상사, 한미약품, 현대글로비스, 현대건설, 현대위아, 신세계 등이다. 

이번 사전 공시는 지난해 7월 도입한 스튜어드십 코드의 후속조치로 국민연금이 일정 지분 이상 보유한 기업들의 주총 안건에 대해 사전에 찬반 의결권을 공시하기로 한 데 따른 조치다.

조양호 회장의 대한항공 이사 연임에 대해선 해당 주주총회가 이달 말 열려, 이번 사전공시 대상에선 일단 제외됐다. 

사전공시 대상은 국민연금이 10% 이상의 지분율을 가진 기업이나 국내 주식 자산군 내 보유 비중이 1% 이상인 기업의 전체 주총안건과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에서 결정한 안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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