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자사 에코라벨을 적용한 첫 제품이 미국 플라스틱재활용업체협회(APR)로부터 쇼케이스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코라벨은 SKC의 미국법인 SKC inc.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재활용 가능 PET병 포장재’다.
SKC 에코라벨을 포장제로 사용한 곳은 생활용품 제조사 ‘콜게이트-팜올리브’다. APR은 이 회사 제품이 탁월한 재활용성과 포장재 성능을 동시에 갖춘 점을 특히 높게 평가한 걸로 전해졌다.
SKC 에코라벨은 ‘라벨은 떼어내 버려야 한다’는 기존 발상을 뒤집은 제품이다. PET병과 같은 소재라 재활용 공정 세척수에 씻기는 잉크를 사용하면 PET병과 함께 재활용할 수 있다. 폐기물이 없어 환경오염 문제가 없고 재활용 PET량이 늘어나 친환경적이다. 기존 설비를 바꿀 필요가 없어 추가비용도 들지 않는다.
SKC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음료수·생활용품 회사에선 페트병은 물론 패키징까지 재활용률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며 “더 많은 글로벌 고객사에게 SKC 에코라벨의 재활용성, 혁신성을 알리는 한편, 현재 도입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고객사에도 최적의 기술 지원을 통해 빠른 제품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