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바고 뜻은 취재원과 합의를 통해 보도 시점을 조절하는 언론 관행을 뜻한다. '보도 시점 유예' 또는 '시한부 보도 중지'라고 한다.
엠바고는 스페인어 'embargar'에서 유래한 단어로, 자신의 영토에 정박 중인 상선의 출항금지나 화물 적체금지를 의미했다.
엠바고 목적은 취재 시간을 확보해 보도를 심층적으로 유도하고 정확성을 향상시켜 궁극적으로 독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있다.
일각에서는 엠바고가 국민의 알 권리에 대한 침해라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나라에서 엠바고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60년대 군사정권 때로 알려져 있다. 당시 엠바고라는 용어를 직접 사용하지 않고 정부가 '확정될 때까지', '행사가 시작될 때' 등의 조건을 붙여 기자에게 요청했다.
1980년대 전두환 정권에 들어서면서 비보도인 '오프 더 레코드', 배경 설명인 '백 브리핑(background briefing)', 보도유예인 '엠바고' 등의 명칭이 공식적으로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