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강동구에 따르면, 지역 인구는 2011년 49만5138명을 정점으로 2018년말 기준 6만7565명이 감소해 현재 주민등록상 42만7573명으로 줄었다. 이는 2013년부터 본격 추진된 고덕동 일대 노후 아파트들의 재건축에 기인한다.
관내 재건축 물량은 올해부터 명일동을 시작으로 이사를 시작하게 된다. 2020년 말 47만94명, 2024년 55만582명이 돼 송파·강서구에 이은 초대형 자치구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연내 지역에서 준공되는 재건축단지는 모두 6832가구다. 연도별로 2020년 9151가구, 2021년 1만3384가구, 2022년 1만2405가구, 2023년 1393가구, 2024년 1159가구 등 향후 6년간 4만4324가구에 달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앞으로 5년 동안 1979년 구가 생긴 이래 최대의 인구변동을 경험한다"라며 "동부수도권 경제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교통·경제·복지·문화 등의 사회기반시설 구축과 균형잡힌 성장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