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원·하청 공생협력 우수기업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장관은 8일 LG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공장시설을 둘러보았다.
고용부는 이번 방문이 최근 하청 노동자의 사망재해가 자주 발생하며 원·하청 공생협력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원청의 책임의식을 높이고, 원·하청 공생협력사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최근에 노동자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원청이 앞장서서 협력업체의 안전보건 관리 능력을 높이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고용노동부도 현장 관리·감독 강화, 시설 개선 지원 등 산업재해를 줄이고 안전보건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부는 안전보건에 대해 투자할 여유가 부족한 협력업체에 대해 원청이 기술과 재정을 지원해 원청과 하청이 안전보건 성장을 함께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을 지난 2012년부터 시행 중이다.
원청이 주도해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보건지원계획을 세우면, 안전보건공단이 기술지도와 컨설팅을 해 원청과 하청이 자율적인 공생협력 체계를 구축하도록 돕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