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도로 물청소차 160대, 먼지흡입차 123대 등 가용 가능한 청소차량을 총동원해 미세먼지 저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3월 1일부터 발령된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연휴기간을 포함한 3월 6일까지 물청소차 등 청소장비를 총동원해, 서울·부산 60회 왕복거리에 해당하는 도로 총 4만8137㎞를 청소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청소 시간을 평소 1일 8시간(23:00~07:00)에서 1일 15시간(23:00~07:00, 10:00 ~17:00)로 확대했다. 또 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우수한 도로 물청소 작업 확대를 위해 물청소가 가능한 최저온도 기준을 당초 영상 5℃에서 영상 3℃로 완화했다.
3월 1일부터 3월 6일까지 도로 미세먼지 제거에 총 525대, 1일 평균 87대가 동원돼, 전년 동기간 운행대수 31대 대비 2.8배 증가 됐으며, 미세먼지 총 2187㎏을 제거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제거된 미세먼지의 양은 5등급 노후경유차량 26만대가 10km를 주행했을 때 발생한 미세먼지 양에 해당한다.
시는 서울시 전역의 도로 청소작업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GIS차량정보관리 시스템’을 운영해 빈틈없는 물청소가 되도록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청소상황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미세먼지 주의보 등 비상 발령 시에 미세먼지 취약군인 공무관(환경미화원)을 보호하기 위해 빗자루에 의한 인력 청소방식을 차량 등 기계를 활용한 청소방식으로 전환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하여 가능한 모든 비상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고농도 미세먼지를 적기에 제거해 서울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