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의 대표인 김남형씨가 고(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한 추가 증언을 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남형 대표는 6일 오전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문건의 존재,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여기서 언급된 문건은 ‘장자연 리스트’를 의미한다.
김 대표는 “장자연이 문건을 적은 날을 기록하고 있다. 고인이 그 문건을 쓰고 나에게 전화를 했다”며 “내용을 듣고, 쓰면 안 되는 부분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그 문건을 다시 받아오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김어준이 “장자연 문건은 유서가 아니라 기존 소속사에서 벗어나기 위해 적극적으로 쓴 것이 맞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한편 전날 윤지오는 장자연이 숨지기 전 작성한 문건에 대해 “유서가 아니었다. 장자연이 소속해있던 기획사와 옮기려고 했던 기획사 측 관계자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