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공사 및 용역업체 선정 심사를 담당할 '제11기 LH 기술심사평가위원'을 선정·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술심사평가위원은 내년 2월까지 4조원 규모, 약 250건의 심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LH는 새로운 심사환경 조성 및 공정성 강화를 위해 전체 평가위원 중 절반 이상을 새로 선임했다.
특히 이번 기술심사평가위원 선정과 관련, LH는 외부위원을 확대하고 선정 대상기관을 다양화 했다. 또 내부위원은 연고, 출신대학 등을 안배하는 등 공정성과 전문성 강화에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사전준비로 LH는 지난 1월 지자체, 공공기관, 연구원 등 약 70개 기관으로부터 심사유형별 평가위원 후보자를 추천 받은 바 있다.
아울러 이번에 선정된 기술심사평가위원을 대상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 수행과 청렴한 마음가짐을 당부하는 '클린심사 워크숍'도 내달 중 개최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공사 최초로 다양한 기관의 추천을 통해 경험과 학식을 겸비한 신규 위원들을 대거 위촉함으로써 그간 일각에서 제기되어 온 심사위원회 공정성 및 전문성에 대한 우려를 한층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