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미국)이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존슨은 4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2위에서 한 계단 오른 1위에 등극했다. 랭킹 포인트 9.9231점을 기록한 존슨은 9.9223점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존슨은 2017년 2월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64주간 왕좌를 지켰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281주 연속 황제로 군림한 이후 두 번째로 긴 기록이었다. 존슨은 지난해에도 두 차례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켑카가 이날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세계랭킹에서도 지난주 4위에서 한 계단 오른 3위를 차지했다.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4위로 한 계단 밀렸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김시우가 52위를 유지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안병훈이 54위에 머물렀다. 혼다 클래식 공동 7위에 오르며 PGA 투어 생애 첫 ‘톱10’ 진입에 성공한 이경훈은 지난주 345위에서 75계단 오른 270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