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용기 투톱 락앤락·삼광글라스 '주춤'…출구전략 모색

2019-03-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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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강화·내수 유통 채널 다각화

[로고=각 사 제공]


양대 밀폐용기 업체 락앤락과 삼광글라스가 지난해 실적 악화를 기록했다. 이에 해외 시장을 확대하는 동시에 내수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며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락앤락은 지난해 매출 4343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3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9.2% 하락했다. 삼광글라스는 지난해 매출은 3468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27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105억원 줄어 61.8% 감소한 수치다.
락앤락은 영업이익이 하락한 주 원인을 지난해 초부터 경영 개선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며 비용이 증가한 탓으로 파악했다. 이 외에도 매출원가 상승과 유통채널 다변화 등으로 인해 비용이 발생했다. 국내 경기 악화로 인한 내수 침체도 영향을 미쳤다. 락앤락은 지난해 국내 매출이 소폭 줄어 전년 대비 0.7% 감소했다고 밝혔다.

삼광글라스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논산1공장 용해로 보수 실시로 인해 비용이 발생한 점을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재고자산 충당금 설정도 선 반영돼 손실폭이 커졌다. 논산1공장은 지난 1월부터 정상 가동하고 있다. 

락앤락과 삼광글라스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내수 시장에서 품목 다변화·채널 다각화를 하며 반등을 노린다. 

락앤락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보폭을 넓히며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24.7% 성장했다. 특히 전통적 인기 품목인 밀폐용기 외에 소형가전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베트남 시장에서 전체 매출 중 소형가전이 43%를 차지했다. 2017년 26%를 차지한 것에 비해 눈에 띄는 성장세다. 이 외에도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 증가세도 눈에 띈다.

국내 시장에서는 내수침체 극복을 위해 주방용품에서 종합생활용품 기업으로 취급 품목을 늘리고 있다. 락앤락은 지난해 경기도 안산시에 리빙 전문 매장 플레이스엘엘의 문을 연데 이어 지난달 서울 송파에 2호점을 시작했다.

삼광글라스는 4일 공식 온라인몰을 첫 오픈하며 국내 시장 유통 채널을 다각화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수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공식 몰을 오픈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지난해 온라인 채널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해외 수주에 박차를 가하며 실적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삼광글라스는 지난 1월 중국 시장에 초도물량 27만개 납품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중국 시장 판매량이 80만개 가량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다. 전통적 인기 품목인 유아용 유리식기 외에 신제품 '찬따로 캡따로'도 수주에 성공했다.

한편 올해 관계사 군장에너지가 기업공개(IPO)를 앞둔 점도 호재로 꼽힌다. 삼광글라스는 군장에너지 주식의 25.04%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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