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앞에서 공손해지는 강아지

2019-03-0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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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사료 앞에서 공손해지는 예의 바른 강아지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감사합니다~!..현실은 고냥마냥 쬐금 고마웠냐!"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곰돌이 같은 귀여운 외모를 뽐내며 자리에 엎드려 있는 강아지 '두부'의 모습이 담겼다.



보호자인 누나 예림 씨가 "행님, 감사합니다!"고 말하자 두부는 꾸벅 인사를 하며 사료 한 알을 얻는 데 성공한다.

또다시 "행님, 감사합니다!"고 말하자 두부는 역시 꾸벅 인사를 하고 사료를 먹는다.

이어 "공손하게"라는 말을 듣자, 잠시 고민하던 두부는 고민 끝에 정말 공손하게 고개를 숙이며 큰절을 한다.

"나란 개린이… 먹을 거 앞에서 급격하게 공손해지는 타입!"

또다시 "공손하게"라는 말을 듣자 두부는 역시 고개를 숙이며 공손한 인사를 이어가는데.

마지막으로 "감사합니까?"라고 묻자 심각한 고민에 빠진 두부. 그러더니 잠시 후 가볍게 고개를 까딱거리며 최소한의 성의(?)를 표한다. 

"옜다~ 감사!"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이런 건 대체 어떻게 가르치나요. 너무 귀여워요", "사료 한 알에 큰절이라니 공손함의 아이콘 등극각", "마지막에 사료 다 먹고 건성으로 인사하는 게 킬링파트다"며 예의 바른 강아지 두부의 매력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저씨~ 가방에 간식 가득이요!"

예림 씨는 "영상을 보고 카메라 밖에서 간식을 위아래로 흔드는 게 아니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는데 따로 교육을 시킨 거다"며 "그런데 영상처럼 상황별로 '감사합니다'를 다양하게 가르친 건 아니고, 어떻게 반응하는지 궁금해서 여러 가지 목소리로 해봤더니 두부가 저렇게 전부 다 다르게 반응을 했다"고 말했다.

"간식은 두부도 춤추게 하개!"

이어 "저도 예상치 못한 두부의 여러 가지 모습에 영상을 찍으면서 놀랐다"며 "두부는 언제나 사랑스럽지만 먹을 거 앞에서 특히 말도 잘 듣고 유난히 사랑스러워진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5살 난 포메라니안 수컷 두부는 세상에서 누나를 제일 좋아하는 '누나 껌딱지'다.

그야말로 천사 같은 외모와는 달리 전형적인 포메라니안다운 앙칼진 성격으로, 머리가 좋고 의사 표현도 확실한 편이다.

두부 하프물범설

두부가 누나만큼 좋아하는 게 있다면 그것은 바로 '먹는 것'.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 사료 한 알에도 절로 고개를 숙일 정도니 두부의 음식 사랑이 얼마나 클지 짐작이 간다.

사실 두부는 전용 인스타그램(클릭) 유튜브 예림두부 채널(클릭) 을 통해 수많은 랜선 집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SNS 스타견이기도 하다.
 
남다른 매력과 웃음을 절로 짓게 만드는 사랑스러운 행동으로 두부에게 마음을 뺏긴 이모, 삼촌들이 하나둘이 아니라는데.

"윙크 한 번이면 누나들 다 쓰러지개~"

"원래는 성격이 아주 까칠한 편이지만 먹을 게 있으면 그렇게 말을 잘 듣는 아이가 된다"고 두부를 소개한 예림 씨.

"머리가 좋은 편이라 평소 장기도 많고 제가 말하는 것도 잘 알아듣는데, 문제는 뭐든 자기가 하고 싶을 때만 한다"며 "예를 들면 먹을 게 있을 때만!"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다른 건 아무것도 필요 없으니 두부가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만 오래 함께 있어 줬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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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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