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이승철이 프로 골퍼 양용은과 함께 국내 골프브랜드 볼빅과 손을 잡고 골프 한류의 중심에 선다.
볼빅은 28일부터 나흘간 뉴질랜드 애로우타운 힐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호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100회 뉴질랜드 오픈(총상금 125만 뉴질랜드달러·약 9억6000만원)에 이승철이 아마추어 선수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1907년 처음 개최된 뉴질랜드 오픈은 올해로 100회째를 맞이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내셔널타이틀 대회로 프로(72홀 스트로크플레이)와 프로암(2인 1팀·베스트볼 방식) 부문을 병행해 진행한다. 이승철은 양용은과 함께 프로암 대회 부문에 출전한다.
연예계 대표 골퍼로 30년 구력을 자랑하는 이승철은 핸디캡 4의 싱글골퍼다. 270야드 이상의 드라이버 샷을 구사할 만큼 파워히터다. 특히 양용은과 팀을 이뤄 프로암 부문 대회에 출전하는 이승철은 2011년 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와 2017년 매경오픈에서 양용은의 일일 캐디를 맡는 등 평소 의형제로서 두터운 친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17개국 152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양용은을 비롯해 최경주, US오픈 우승자 제프 오길비, 마이클 캠벨 등 유명 골퍼들이 출전한다.
이승철은 “2~3년 전 다른 골프공 브랜드의 홍보를 맡은 적이 있어 의아해 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그쪽 회사가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올해 초 볼빅 신제품인 S3, S4 골프공을 경험해 보고 국산 토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보탬이 되고자 인연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