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현대차가 전날 처음으로 투자자 데이(Investor Day)를 진행하는 등 소통 강화에 나섰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올해 신규 디자인과 신형 플랫폼, 신형 파워 트레인의 신차 빅사이클에 진입했다"며 "연 5조~6조원이었던 미래기술 투자를 올해부터 8조~9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1%로 하락한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을 2022년 7%, 2025년 8.2%로 회복하고, 1.9%로 하락한 자동차 부문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022년 9% 수준까지 달성하기 위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깜짝 발표는 없었으나 그동안 투자자들이 궁금해 하던 내용에 대한 소통을 강화하고 중장기 ROE와 영업이익률 목표를 구체적으로 밝힌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7일 12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보다 5.31% 오른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