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통역사로는 이른바 '닥터 리'로 불리는 미국 국무부 소속 통역국장 이연향 박사가 나설 예정이다. 이 박사는 지난해 6월 열린 1차 정상회담 때도 통역을 맡은 바 있다.
이 박사는 연세대 성악과 출신으로 한국외대 통역대학원을 나왔다. 2000년대 초반부터 미 국무부 한국어 통역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통역을 담당했다.
북한 측 통역은 1차 회담 때 배석한 김주성 통역관 대신 신혜영이라는 이름의 여성 통역관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백악관이 발표한 만찬 배석자 명단에 북한 통역사로 신혜영이 표기돼있다. 지난해 10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때 여성 통역관이 김 위원장의 옆에 있었는데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