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복제약(제네릭) 난립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위탁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키로 했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2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제약업계 CEO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오리지널약과 동일한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하는 국내 생동성 시험은 공동‧위탁 방식이 가능해 복제약 난립이라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문제가 됐던 발암물질 발사르탄 고혈압약 역시 제네릭 난립이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원제조사 1곳에 위탁제조사 3곳으로 제한하는 '1+3' 제도를 시행한 뒤 단계적으로 폐지 수순을 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