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시장에는 오랜만에 대어급이 등장한다.
국내 첫 조 단위 공모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인 홈플러스리츠(한국리테일홈플러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그 주인공으로 내달 29일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홈플러스리츠는 홈플러스 51개 매장을 기초자산으로 한 리츠로, 공모 희망가는 4530원~5000원이다. 희망가대로 공모가가 정해지면 공모 예정금액은 1조5650억~1조7274억원에 달한다.
홈플러스리츠는 공모 주식수의 80%는 기관투자자에게 배정한다. 나머지 20%는 일반투자자 몫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실시한다.
회사 측은 "상장 이후 첫 12개월 기준 배당수익률 6.6~7.0%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임대차계약상 연 2.5%의 임대료 수익 성장이 가능해 상장 이후에도 자산 추가 편입 및 임대료 상승을 통해 성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