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25일 진에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5% 내린 2만5000원을 제시했다. 그간 정부의 규제 지속으로 신규노선 취항이 금지되는 등 영업 환경이 좋지 못했지만, 올해부터는 영업환경이 좋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진에어는 4분기 매출액 228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줄었다. 영업 손실은 234억원을 기록했다. 항공연료비가 전년보다 40% 이상 증가했고 일시적인 인건비와 공항 관련비가 증가해 수익성이 줄어들었다.
더불어 다른 국내 저가 항공(LCC)업체와 달리 대형 B777 기종을 통해 여객 운송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4대의 B777을 일본 주요 도시(오사카, 오키나와, 후쿠오카 등), 다낭, 코타키나발루, 괌 등 근거리 국가 및 도시에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