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공업연맹(FTI)이 21일 발표한 2019년 1월 산업체감지수(TISI, 기준치=100)는 전월보다 0.6 포인트 상승한 93.8을 기록했다. 이는 2개월 만에 상승한 수치다.
FTI는 바트화 환율 강세와 미중 무역 마찰의 영향이 우려되는 가운데에도 국내 소비가 견조한 것과 조만간 치러질 총선을 앞두고 있는 것 등으로 산업체감지수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3.6 포인트 하락해 109.2를 기록, 18개월 만에 하락했다. 중견 기업은 0.4 포인트 상승해 92.0, 중소기업은 0.9 포인트 상승해 76.7을 기록했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모두 2개월 만에 플러스를 기록했다.
기업 업태별로는 수출 비중 50% 이상인 수출형 기업이 3.5 포인트 하락한 109.1을 기록, 12개월 만에 하락했으며, 수출 비율 50% 미만인 내수형 기업은 1.4 포인트 상승한 90.1을 기록했다.
3개월 후 전망 지수는 1.8 포인트 하락한 104.1로 2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산업체감지수는 '좋다, 좋아졌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나쁘다. 나빠졌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수치에 100 포인트를 더한 값으로, 질문사항은 수주, 가격, 수익 등 6개 항목. 이번 조사에는 제조업 1207개 업체가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