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지사의 이번 일본 방문은 △외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교류단체 우호협력 강화 △선진 복지 정책 및 시설 벤치마킹 △인적 네트워크 확대 등 네 개의 주제를 설정해 진행했다.
가장 우선적으로 양 지사는 일본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최종적으로 이끌어 내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또 하나의 디딤돌을 놨다.
양 지사는 지난 18일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신흥화성, 동신포리마, 홍성군 등과 외자유치협약(MOU)를 체결했다.
이 투자가 계획대로 이행되면, 향후 5년 동안 도내에서는 매출 3000억 원, 수출 3000억 원, 신규 고용 창출 80명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지사는 또 우호교류 관계를 맺고 있는 시즈오카현과 나라현을 19∼20일 방문하고, 자매결연 관계인 구마모토현을 21일 방문해 우의를 다졌다.
시즈오카현에서는 가와카츠 헤이타 지사를 만나 문화를 매개로 한 교류 강화, 세계농업유산인 금산인삼과 고추냉이를 통한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나라현에서는 아라이 쇼고 지사를 만나 학생 간 교류 프로그램 정례화와 함께 연내 한일문화카라반 행사 개최를 제안했으며, 구마모토현에서는 가바시마 이쿠오 지사를 접견해 35년 간의 우정을 재확인했다.
양 지사는 이번 일본 방문에서 이와 함께 ‘복지수도 충남’ 구현을 위한 선진 정책과 시설을 살폈다.
일본 방문 일정 첫 날인 도쿄에서는 고령자 의료복지 시설인 ‘미츠이 요코엔’과 취학 전 아동 보육·교육 복합시설인 ‘시노노메 YMCA 고도모엔’을 찾았다.
19일 시즈오카에서는 일본 내 암 전문병원 중 2위를 기록 중인 시즈오카현립암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들었다.
시즈오카현립암센터를 찾은 자리에서 양 지사는 이 암센터가 일본 대표 암 전문병원으로 성장하고, 국가 정책까지 이끌어 온 과정을 관심 있게 살펴봤다.
이번 방일은 일본 내 인적 네트워크를 넓히는 계기도 됐다.
양 지사는 일본 방문 첫날 ‘다이얼서비스’의 곤노 유리 사장을, 21일에는 세키 소우이치로 간사이경제연합회 전무이사를 만나 충남의 투자 여건을 설명하는 등 ‘충남 세일즈’ 활동을 폈다.
19일에는 카와무라 타케오 중의원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20일에는 재일충청도민회 회장단을 만나 그동안과 같이 충남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신동헌 도 경제통상실장은 “양 지사 취임 후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일본 출장에서는 올해 첫 외자유치 성과를 올리고, 앞서가는 복지 시설 및 정책을 살피며 ‘경제-복지 선순환 체계’ 구현 방안을 더욱 심도 있게 고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