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가 오는 27~28일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의제 협의를 위해 20일 오후 하노이에 도착했다.
김 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6시20분께(현지시각)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 직무대행,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 등 북한 대표단 6명과 함께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한편, 이날 협상 파트너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같은날 워싱턴을 출발, 21일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 의제 협상팀이 모두 하노이에 집결하게 됨에 따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양측은 이번 실무협상에서 미북 관계 수립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세부 절차가 담긴 ‘하노이 선언문’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