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판교서 드론 시험 비행 수월해진다…"공군과 일정 공유"

2019-02-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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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하고 있는 드론. [사진=연합뉴스]

다음 달부터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에 입주한 드론 관련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시험비행 환경이 대폭 개선된다. 2017년 9월부터 '드론 안전·활성화 지원센터'를 열고 관계기관 간 협의를 지속한 결과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센터 운영기관은 항공안전기술지원을 통해 성남시, 공군, 한국국제협력단과 드론 비행여건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센터는 창업 7년 이내 드론 관련 스타트업·벤처기업 등 22곳에 기술·금융컨설팅과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성남에 위치한 서울공항이 안전·안보 관계상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돼 있어 자유로운 비행 시험에 제약이 있었다.

이에 센터 입주 기업들은 주로 실내에서 비행 시험을 진행했다. 문제는 천장 높이 제한, GPS 송수신 오류 등으로 고난도 비행 시험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센터 인근 실외 지역은 서울공항가 가까워 비행 승인이 실질적으로 어려웠다.

업체들의 민원이 이어지자 정부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다음 달부터 공군의 비행 훈련이 없는 시간대를 미리 통보, 업체들이 드론 시험 계획을 짤 수 있도록 했다. 드론 시험 3~4일 전에 비행 승인을 신청해도 공군 훈련 비행이 있는 경우 반려되는 불편이 사라지게 된다.

오원만 국토부 첨단항공과장은 "센터 인근 지역의 넓은 공역을 활용한 난이도별 드론 시험이 수월해져 연구개발 성과를 즉시 시험하고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드론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경진대회도 연내 개최해 각종 기술·금융컨설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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