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미국암학회 국제학술지 표지논문 선정

2019-02-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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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종양내과 김찬교수.[사진=분당차병원 제공]

분당 차병원(김재화 원장) 종양내과 김찬∙전홍재 교수가 발표한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에 대한 논문이 미국 암학회 대표 국제학술지인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 3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18일 차병원에 따르면, 김찬∙전홍재 교수팀이 표지를 장식한 논문은 ‘항암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으로, 신장암에서 면역치료제에 대한 불응성을 극복하다’라는 전임상 연구를 통해 항암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할 경우, 치료효과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또 항암바이러스와 PD-1억제제, CTLA-4억제제를 삼중 병용 투여하면 일부 종양의 완전관해가 유도되며, 치료 후에도 항암 면역효과가 장기간 지속돼 재발을 막는 것을 확인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수팀은 면역관문억제제 단독으로는 반응을 보이지 않는 신장암 마우스모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면역관문억제제(PD-1, CTLA-4)를 삼중 병용한 결과, 더욱 강력한 치료 효과를 보여 신장암 쥐의 40%에서 종양이 완전히 사라졌다.

이러한 항암효과는 장기간 지속되어 삼중 병용 치료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평균 생존기간이 2.3배 증가했다.

분당 차병원 종양내과 김찬 교수는 “우리 연구의 학문적인 탁월성을 세계 최고의 암학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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