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지난 15일인천시 연수구에 소재한 아이블포토닉스에서 열두 번째 다파고를 실시했다.
‘다파고’는 방산수출 원스톱지원을 위해 청장을 비롯한 방위사업청 주요 직위자가 매주 기업을 직접 찾아 실시하는 수출상담으로, 방위사업청은 기업에서 제기한 의견에 대해 검토의견과 제도개선 추진계획을 7일 이내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 방문한 아이블포토닉스는 각종 해상 무기체계(수상함, 잠수정, 어뢰 등)에 탑재되는 수중음향센서 분야에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다. 국방과학연구소 및 국내외 방산업체와 해당분야의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인천시 아이블포토닉스에서 진행한 제12차 다파고에서 왕정홍 방위사업청장과 이상구 아이블포토닉스 대표이사 등 주요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방위사업청]
왕정홍 청장은 아이블포토닉스 이상구 대표이사 등 주요 임직원과 간담회를 실시하면서, 수출 관련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아이블포토닉스 이상구 대표이사는 “과거 한영(韓英)국제공동연구과제, 방위사업청의 핵심기술개발사업 과제로 개발한 제품이 최근 국내 사업에 채택되고 수출도 시작되고 있다”며, “수출 잠재성이 있는 기술개발 과제 발굴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왕정홍 청장은 “국방연구개발의 산업 파급효과 등 그 중요성을 정부도 함께 인식해 국방연구개발에 전년 대비 11.3%를 증액한 3조 2284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이 중 약 30%(9454억 원)를 국방기술개발에 투자한다”라며 “미래 방산수출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기술‧산업 파급효과가 큰 과제를 발굴하고 해외 정부와 협력을 통한 국제 공동개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또한, 아이블포토닉스에서는 “최근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에 활용되는 각종 센서의 핵심소재에 대한 관심‧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단독으로는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운 점이 있으므로 국내 기업이 개발한 신소재에 대해 정부차원의 홍보와 판로개척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왕정홍 청장은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신소재의 수출 촉진을 위하여, 해외 방산업체를 비롯한 국내외 관련기관‧업체에 국제공동위원회와 절충교역 간담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왕정홍 청장은 “올해 방산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 했으며, 우수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다파고 활동을 통해 수출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제도개선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