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강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2원 내린 달러당 1121.7원에 장을 마쳤다.
중국 베이징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활로를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3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무역협상을 위해 베이징에 온 미국 대표단을 15일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은 11일~13일 차관급 무역협상에 이어 14일~15일 장관급 무역협상을 벌인다.
양국이 극적인 합의를 이뤄낼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협상 타결로 이어질 수 있는 긍정적인 소식인 만큼 무역협상 낙관론이 살아났다. 중국이 이번주 후반 미국 대표단을 위한 만찬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중국은 이번 협상에서 대략적인 합의를 본 뒤 시진핑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이를 추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