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디 마리아, 맨유-파리생제르망 16강 원정서 '물병+야유' 세례

2019-02-1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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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망, 맨유와의 원정경기서 2-0 승리

13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망(PSG) 선수들이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앙헬 디 마리아가 옛집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 돌아와 야유와 물병 세례에 곤욕을 치렀다.

13일(한국시간) 오전 5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망(PSG)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PSG가 2-0으로 승리했다.
디 마리아는 이날 선발 출전해 킬리안 음바페와 공격에서 호흡을 맞췄다. 디 마리아는 전반 6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고, 후반 8분 프레스넬 킴펨베와 15분 음바페의 골에 도움을 주는 등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앙헬 디 마리아(PSG)가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망(PSG)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16강 1차전 경기 도중 경기장으로 던져진 물병을 들고 있다. [사진=트위터 캡처]


그러나 디 마리아가 공을 잡거나 기회를 만들 때마다 올드트래포드에서는 야유가 쏟아져 나왔다. 그가 코너킥 키커로 나서 터치 라인 근처에 있을 때는 물병까지 날아왔다.

그럼에도 디 마리아는 경기장 안으로 들어온 물병을 마시는 척하는 등 크게 동요하지 않고, 도움 2개를 기록하며 소속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디 마리아에 대한 맨유 팬들의 분노는 지난 2015년 디 마리아가 맨유를 떠날 당시 상황 때문이다.

디 마리아는 2014년 당시 클럽 레코드를 갈아치우며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 초반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이는 이어지지 못했다. 결국, 그는 1년 만에 맨유를 떠났다고, 맨유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현했다. 또 당시 디 마리아의 통역이 “맨유가 돈을 밝혀 디 마리아가 떠났다”고 주장하면서 디 마리아에 대한 맨유 팬들의 분노가 커졌다.

한편 맨유와 PSG의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은 3월 7일 오전 5시 PSG의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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