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물인터넷 시장 8조6000억원…전년 대비 18.6% 증가"

2019-02-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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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비중 90%…서비스 분야 사업체가 절반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8년도 국내 사물인터넷 사업 현황을 담은 '2018년도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사업 분야는 △서비스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 등 4개로 나누어 조사했으며 서비스 분야의 사업제가 1191개사(51%)로 가장 많았다.
사물인터넷 매출액은 8조6082억원으로 2017년의 7조2579억원 대비 18.6% 증가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연평균 22.6%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체 매출액에서 내수액(7조8880억원, 91.6%)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수출액이 빠르게 증가(연평균 성장률 40%)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사물인터넷 기술은 다른 정보통신기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수출 경쟁력도 향상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1월 발간된 IDC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글로벌 사물인터넷 시장규모는 작년보다 15.4% 증가한 7450억 달러(835조원)가 될 것으로 추산되며, 한국은 미국, 중국, 일본, 독일에 이어 다섯 번째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 분야별로는 제품기기의 매출액이 3조6724억원으로 42.7%의 비중을 보였으나 전년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12.6%로 가장 낮았다.

제품기기에는 센서·모듈, 원격검침·시설모니터링·생채인식 등 스마트 단말기, 웨어러블 기기 등이 포함된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이 제품기기의 비중이 높은 초기 단계를 벗어나 플랫폼과 서비스가 확산되는 시기에 접어드는 것으로 평가했다.

서비스 분야는 스마트 공장 확산 등으로 인해 제조(5285억원, 28.4%) 분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사물인터넷 관련 인력은 7만5077명으로 전년 대비 2026명 증가했으며 2019년 고용계획상 필요인력은 약 4600명으로 일자리 수요는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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