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5·18 망언, 역사 왜곡은 다양한 해석 아니다"

2019-02-11 08:34
  • 글자크기 설정

박원순 서울시장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박원순 서울시장이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모독' 파문과 관련해 "망언은 망언일 뿐이며 역사왜곡은 다양한 해석이 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시장은 10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5.18 공청회'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될 망언이 있었다"며 "일본이 일제치하에 벌어진 일본군 성노예 만행을 인정하지 않고 역사를 왜곡하는 발언을 할 때 우리는 이것을 망언이라고 부르지 역사적 사실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5.18 공청회에서 나온 자유한국당 김순례·김진태·이종명 의원의 발언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다"는 발언을 모두 비판한 것이다. 다만 나 원내대표는 비판이 거세지자 "5.18 희생자들에게 아픔을 줬다면 그 부분에 유감을 표한다"고 한 발 물러났다.

박 시장은 "저는 이 사안은 매우 엄중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대한민국의 법을 부정하는 일이며,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일이기 때문"이라며 "자유한국당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확실한 공식 입장과 이번 사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