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he Dodo 화면 캡처(이하) |
[노트펫] 열차를 타고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 매일 인사를 건네는 고양이가 있어 화제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동물매체 더 도도는 이스라엘의 한 기차역에서 매일 수백 명의 열차통근자들에게 인사를 하는 길고양이의 사연을 보도했다.
열차를 타고 통근을 하는 댄 카샤니(Dan Kashani)는 매일 출퇴근길마다 길고양이인 '샤와르마(Shawarma)'의 인사를 받는다.
텔아비브(Tel Aviv) 근처 도시인 페타티크바(Petah Tikva)의 명물인 샤와르마는 문자 그대로 '고정물'처럼, 늘 역에 머물며 수백 명의 열차통근자들을 만난다.
어느 날 퇴근을 하던 카샤니는 샤와르마가 개찰기 위에 누워 있는 모습을 보게 됐다.
그 모습에 절로 웃음을 짓게 된 그는 샤와르마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후 카샤니는 샤와르마의 동영상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렸고, 게시물은 공유되면서 급속도로 퍼졌다.
지역의 유명인사였던 샤와르마는 이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게 됐다.
그는 "샤와르마는 예측할 수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만약 당신이 손을 내밀고 기다린다면 귀여운 애완동물처럼 굴기도 하지만, 때때로 긁거나 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운 좋게도 카샤니는 한 승객이 머리를 쓰다듬자 샤와르마가 그것을 받아들이는 달콤한 순간을 포착했다.
카샤니는 이후 시장이 샤와르마와 만나는 모습도 촬영해 SNS에 추가로 게재했다.
샤와르마의 영상을 접한 전 세계의 사람들은 "저런 고양이가 있다면 출퇴근길이 얼마나 행복할까", "무심한 듯 있지만 힘을 받는 기분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은 게 더 신기", "명예 역무원이라도 시켜주세요"라며 샤와르마의 귀여운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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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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