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美 솔레니스와 제지·수처리 화학 사업부 통합

2019-02-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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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사진=바스프 제공]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지난 1일 자사 제지 및 수처리 화학 사업부를 미국 수처리약품 제조기업인 솔레니스와 통합했다고 8일 밝혔다. 바스프는 향후 솔레니스 명의로 더욱 향상된 판매 및 서비스 및 생산능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통합된 사업부는 지난 2017년 기준 매출액 약 24억유로(약 3조600억원)와 5200여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더욱 확장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제지 및 수처리 관련 고객을 위한 효율적인 비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바스프의 지분율은 49%이며 나머지 51%는 클레이튼과 두빌리어 앤 라이스 펀드, 솔레니스가 보유하게 된다.

이번 사업부 통합에는 전 세계 각지에 있는 바스프 제지 및 수처리 화학 사업부의 사업장 및 생산공장이 해당된다. 이들은 영국 브래드퍼드와 그림즈비, 미국 서퍽과 버지니아, 멕시코 알타미라, 인도 안클레슈와르, 호주 퀴나나 등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독일 루드비히스하펜과 중국 난징 페어분트에 위치한 바스프 제지 및 수처리 화학 생산공장은 통합되지 않고, 솔레니스와 중장기 공급계약을 맺어 제품 및 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바스프의 제지 코팅 화학 포트폴리오는 이번 사업부 통합에 포함되지 않는다.

바스프는 실적 결산시 지분법을 적용해 바스프가 보유한 솔레니스 지분의 순이익을 사업부의 특별항목 이전 영업이익에 포함하고, 바스프 그룹 차원으로는 기타 부문 영업이익에 포함할 예정이다.

존 파니첼라 솔레니스 대표이사(CEO)는 "솔레니스와 바스프의 오랜 노하우를 활용해 제지 및 수처리 산업에 선도적인 고객중심적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양사의 강점을 반영한 독보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제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와 최첨단 혁신 및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눕 코타리 바스프 퍼포먼스 케미컬 사업부 사장 또한 "이번 통합은 바스프 제지 및 수처리 화학 사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고 미래 성공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라며 "솔레니스와 함께 바스프는 제지 및 수처리 산업을 위한 폭넓은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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