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방송되는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개그맨 송준근이 출연해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낸 사춘기 시절 친구를 찾아 나선다.
이날 방송에서 송준근은 7살 때 가족과 함께 떠난 여름 휴가지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두 살 위 형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송준근은 "형이 계곡에서 잠자리를 잡다가 바위의 이끼를 밟고 미끄러져 그대로 물에 휩쓸려갔다"고 말했다. 부모님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였다. 형을 구조했을 땐 이미 숨이 멎은 상태였다.
송준근 가족은 큰 충격을 받아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었다. 송준근의 어머니는 긴 시간 우울증을 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