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 시장 승부수 통했다…'갤럭시M' 3분만에 매진

2019-02-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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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아마존 인도 사이트서 1차 판매분 완판

7일 2차 판매 이어 이달 중 인니·UAE·러시아서도 출시

삼성전자 '갤럭시M20'[사진=삼성전자 인도법인 홈페이지]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최초로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 '갤럭시M' 시리즈가 3분 만에 매진 사태를 기록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아마존 인도 사이트에서 판매가 시작된 갤럭시M10과 M20 1차 판매분이 3분 만에 매진됐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판매량과 매출을 밝히진 않았으나, 아마존 인도법인은 첫날 판매 기록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갤럭시M 시리즈는 보급형 모델로, 신흥시장 공략 맞춤형으로 준비한 제품이다. 지난해 중국 샤오미에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내준 삼성전자가 선두 탈환을 위해 내놓은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는 28%의 점유율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24%에 그쳤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제품 중 처음으로 '노치 디자인'이 적용됐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M10은 엑시노스 7870 칩셋에 6.22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M20은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1300만·500만 화소 후면 듀얼 카메라를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노트9(4000㎃h)보다 1000㎃h 많은 5000㎃h이며, 얼굴·지문 인식 기능도 추가됐다.

중저가 제품을 선호하는 현지 소비자의 성향에 맞게 가격 또한 10만원대를 유지했다. M10은 7990∼8990루피(약 12만6000∼14만2000원), M20의 경우 1만990∼1만2990루피(약 17만3000∼20만5000원) 선이다. 해당 제품은 아마존과 삼성전자 인도법인 홈페이지에서만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7일 인도에서 갤럭시M10, M20의 2차 판매를 시작한다. 이달 중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 러시아 등에서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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