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조해주 해임촉구결의안, 양당에 전달"…2월국회 정상화 촉구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해주 선관위원 해임촉구결의안 절차 진행 등 2월 국회 정상화 해법에 대한 의견을 말하고 있다. 2019.2.1 [연합뉴스]

청와대의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임명강행으로 국회가 '올스탑'된 가운데, 1일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이에 대한 해법으로 '조해주 위원 해임촉구결의안'을 제안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하루빨리 국회 정상화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오래 고민해왔다"며 "국회 정상화를 조건으로 하는 국회 조해주 위원 해임촉구결의안 절차 진행을 어제(31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국회법상 회임촉구결의안은 국회의원 10명이 발의해야 성립한다. 법안 발의과 절차가 같은 셈이다. 다만 발의된 결의안은 운영위로 올라가서 심의·가결을 통해 본회의로 상정돼서 최종 절차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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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양당 모두 양보하기 어렵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그래도 국익을 위해 좀 더 멀리보고 결단내려야 한다. 이대로 가면 2월 임시국회 무산에 그치지 않고 여야정상설협의체가 영영 무산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며 양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양당이 한발씩 양보해서 2월국회 정상화해서 민생국회 만들도록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여당 원내대표는 국정을 책임지는 자리"라면서 "어려운 여건이지만, 생산적 국회를 열고 중요한 민생법안 하나라도 더 처리한다는 생각으로 결단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