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 "미세먼지, 중국과 실질적 저감조치 준비 중"

2019-01-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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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리보다 훨씬 강한 미세먼지 저감조치"

"동북아에서 맑은 공기가 미세먼지 대신하도록 노력"

또 미세먼지 뿌연 부산 바다 [사진=연합뉴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30일 "지금까지 (한·중)양국이 다분히 협력형, 연구형 사업을 해왔다면, 앞으로는 실질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조치를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9년 대국민 업무보고회 및 중앙환경정책위원회'에서 "우리처럼 중국 국민도 미세먼지에 관심이 많고 특히 중국 정부는 정책 결정자들의 고민이 많다"며 "중국 정부가 우리보다 훨씬 강도 높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기술을 중국에 전수해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장치를 공장에 설치하고 지원하는 실증화 사업도 하고 있다"며 "아울러 중국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면 미리 우리한테 알려줘 사전적 예방을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양국 정부는 지난 22∼23일 서울에서 한·중 환경협력 국장회의, 한·중 환경협력 공동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이같이 합의한 바 있다.

조 장관은 "앞으로 과학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동북아시아가 하나의 호흡 공동체라는 틀 속에서 양국 국민의 생명권을 보호하겠다"며 "동북아에서 맑은 공기가 미세먼지를 대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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